길 잃은 아이들 사회적 관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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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아이들 사회적 관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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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 가정 적응 못해 방황 청소년 가출 갈수록
늘어 어려운 경제현실 및 왕따 가정폭력 등 원인 대부분 학교나 가정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가출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질풍노도의 시기의 학생들이 학교와 집, 공부라는 똑같은 생활에서 벗어나 마음껏 자유를 누리려 가출을 시도했다가 일상으로
복귀하려 하지만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금 가출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 부모와 학교 등 사회적 관심이 여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꿈을 키워야하는 시기에 가정과 학교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가출을 시도, 오갈때 없는 이들은 유흥비나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폭행과 절도 등 범죄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위태로운 상황이 생길수도 있다는 것.
12일 기독교청소년협회와 전주푸른청소년쉼터를
찾아가 가정형편과 학교 부적응 등으로 집을 나와 생활하고 잇는 학생들을 만나봤다.
이곳에는 최근 가출로 찾아오는 학생들이 하루 평균
6∼7명으로 많을때는 15명까지 찾고 있었다.
중1때 처음 가출을 해봤다는 A군(15)은 "학교에서의 문제로 인해 아버지가 꾸지람을
하는 것에 화가나 가출을 했었다"며 "친구집과 선배집에서 7일 정도 생활하다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마음을 다잡고 들어왔다"고
말했다.
A군은 "이제는 항상 지각하던 학교도 제시간에 등교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쑥스러워
했다.
6번의 가출경험이 있다는 B양(16.여)도 "중2때 처음 가출을 했었고 최근 마지막 가출은 학교문제로 인해 부모님께 혼이나
2달 정도 가출을 했었다"며 "집 떠나면 고생이니 가출하지 말라"고 경험어린 충고 했다.
술만 먹으면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를
견디다 못해 가출했다는 C양(18)은 "아픈기억이 많아 보고싶지 않고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며 "하지만 이제는 아버지가
술도 끊고 가족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행복하다"고 웃음 지었다.
정진해 목사는 "가출원인 중 90%가 어려운
경제현실로 인해 가정문제로 발생하며 학교 내의 따돌림 일명 '왕따', 가정폭력, 한 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으로 이곳을 찾고 있다"며 "부모와
주변사람들의 대화 등을 통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작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석하기자/heyo4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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